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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네 집7

[홈트] 내가 하는 홈트를 소개합니다. 먹는 건 많고 활동량이 없으니 그만큼 살이 디룩디룩 쪄가는 2020... 우리는 전염병의 시대에 살고 있다. 헬스장을 가는 것도 꺼려지고 특히나 내가 사는 이탈리아는 전국 락다운으로 거진 두 달 동안 밖에 나가지 못했다. 조깅은 물론이고 밖에 나가서 걷는 것도 불가능 했으니... 강아지 데리고 간단한 산책 빼고는 동네 산책조차 할 수 없었어서 정신 나간 사람들 강아지 인형 목줄 달아서 나가고 그랬음. 아무튼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게 홈트! 자, 그럼 내가 해 본 홈트와 지금 하고 있는 홈트를 소개해 보겠다. 1.땅끄부부 제일 유명하고 쉽게 운동 할 수 있게 해주는 홈트이다. 남자분이 자꾸 쳐다보면서 하셔서 좀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초기에 이 부부와 함께 홈트를 했다. 하체, 힙, 칼소폭 유산소를 따라했던.. 2020. 6. 1.
[이태리생활]밀라노 브레라 거리/ Bar Brera 오랜만에 밀라노 쉐어링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 헬멧 들어있는 곳에 손 세정제 물수건과 헬멧 안에 쓰는 일회용캡이 들어있다. 전엔 아무렇지 않게 가고싶으면 가서 그냥 걷던 내가 좋아하는 브레라.지금의 애인이랑 항상 산책 하던 곳이다. 코로나 전후의 상황은 모든걸 바꿔 놓았지만 이태리인들은 사실 별로 개의치않아 하는 것 같다.다행히도 이제 모두 마스크는 꼭꼭 쓰고 다니지만 거리두기 인식은 사실 별로 없다. 그렇지만 레스토랑과 바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이제 밖에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싶은 욕망조차 사라지게 했다.테이블마다 앞,옆 뒤로 떨어져서 지켜야 하는 거리부터, 가게에 한 번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편이다. 어떤 곳은 테이블에 플라스틱 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교도소 면회 느낌.. 2020. 6. 1.
잡채는 맛있다 우리 엄마는 분명 잡채를 안 좋아했다.어릴 적에 잡채를 먹어본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말이다.분명 재료 하나하나 손질해야하는 까다로움 때문이었을까. 내가 잡채를 좋아하게 된 건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이탈리아에 살면서 이태리인들한테 대접 할 만한 한국 음식을 만들면서 잡채 레시피를 찾아보았고내가 만든 잡채는 정말 맛이 좋았다. 반응도 좋아서 뭐만 했다하면 잡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잡채의 레시피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가 있고 굳이 없어도 되는 재료도 있다.누군 넣고 누군 안 넣는 재료가 있다.넣어도 맛있지만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 금방 한 걸 먹어도 맛있지만 식은 잡채도 맛있다.아니면 식은 잡채 다시 데워서 밥에 올려먹어도 정말 꿀맛이다. 내가 볼 때 잡채는 정말 환.. 202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