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젼요리1 잡채는 맛있다 우리 엄마는 분명 잡채를 안 좋아했다.어릴 적에 잡채를 먹어본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말이다.분명 재료 하나하나 손질해야하는 까다로움 때문이었을까. 내가 잡채를 좋아하게 된 건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이탈리아에 살면서 이태리인들한테 대접 할 만한 한국 음식을 만들면서 잡채 레시피를 찾아보았고내가 만든 잡채는 정말 맛이 좋았다. 반응도 좋아서 뭐만 했다하면 잡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잡채의 레시피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가 있고 굳이 없어도 되는 재료도 있다.누군 넣고 누군 안 넣는 재료가 있다.넣어도 맛있지만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 금방 한 걸 먹어도 맛있지만 식은 잡채도 맛있다.아니면 식은 잡채 다시 데워서 밥에 올려먹어도 정말 꿀맛이다. 내가 볼 때 잡채는 정말 환.. 2020. 5. 31. 이전 1 다음